맥북 알덴테 효과가 정말 있는지 7개월 실사용 테스트 결과, 알덴테로 관리된 맥북 배터리는 여전히 100% 이상의 성능최대치(Full Charge Capacity)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알덴테의 80% 충전 제한은 M3 맥북 프로의 긴 배터리 타임으로 인해 실사용에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글에서는 7개월 동안 알덴테로 관리한 M3 맥북의 실사용 후기와 함께 알덴테 설정 방법과 무료 유료 버전의 기능 차이를 알아보겠습니다.
필자는 지난 15년 동안 약 7대의 맥북을 사용해 왔습니다. 대부분의2-3년이 지나면 급격히 배터리 타임이 줄고 배터리가 배불뚝이가 되어 맥북 하판이 덜컹거려 불편했었죠. 그러다 2023년 12월 업무용으로 M3 맥북 프로를 구매 후 며칠을 써봤는데, 외부에 나갈때 충전기를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엄청난 배터리 타임을 보여주더군요.
알덴테(Aldente)는?
알덴테(Aldente)는 맥북 배터리 관리 앱으로, 배터리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 앱은 배터리 충전 한도를 설정할 수 있게 하여, 배터리가 100%까지 충전되지 않도록 하며 과충전을 방지합니다. 맥북을 장시간 전원에 연결해 사용하는 경우, 알덴테를 통해 충전 한도를 80%나 85%로 설정해 배터리 열화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알덴테는 무료와 유료 버전이 있으며, 유료 버전은 더 많은 고급 기능을 제공합니다.
맥북 알덴테 효과 실사용 후기 (7개월)
M3맥북 프로의 긴 배터리 타임을 오래 느끼기 위해 그 동안 눈길도 주지 않던 알덴테를 설치하고 7개월 동안 사용해 봤습니다. 아래는 2023년 12월 16일 부터 현재(2024년 7월)까지 알덴테로 관리된 배터리 상태(코코넛배터리)입니다.
(관련글: (추천앱) 코코넛배터리, 맥북 배터리 관리 필수 앱)
1) 설계 용량 (Design Capacity) : 6249 mAh
2) 현재 용량 (Full Charge Capacity) : 6288 mAh
3) 사이클 카운트 : 32
지난 7개월 동안 알덴테로 관리한 M3 맥북 프로 배터리는 7개월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최대 충전 용량(Full Charge Capacity)이 공장 출하값 (Design Capacity) 보다 높은 100% 이상의 효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7개월이 지난 지금도 100% 이상의 성능 최대치를 보여주며 하루 종일 충전기없이 외근 나갈 수 있는 상태입니다. 물론 외근시에도 80% 충전 상태지만 충전기 없어도 전혀 부담이 없답니다.
알덴테 사용 환경
- 주 5일 근무하는 기획자
- 기본은 충전기 전원 꽂은 상태에서 항상 사용
- 전원 꽂은 상태로 퇴근
- 매일 1-2시간 회의시 충전기 분리
- 외부 미팅시 오로지 배터리로 사용
알덴테로 관리하는 것이 귀찮지는 않을까?
저는 귀찮게 이것저것 관리해야 하는 일을 극도로 귀찮아하는 스타일입니다. 알덴테에는 많은 기능들이 포함되어 있지만, 실제 설정해서 사용하는 기능은 몇가지 안됩니다.
알덴테, 맥OS 자체 기능과의 차이
맥OS 자체 설정(소노마 이상)의 배터리설정에서 ‘최적화된 배터리 충전’을 켜면, OS에서 사용자의 사용패턴을 감지해 알아서 80%까지 충전합니다.
사용패턴상 전원 공급 종료되는 시점이 다가오면 그 시점에 맞춰 자동으로 배터리 완전 충전하며, 만약 완충되었을 경우 자동으로 빠르게 자연방전 시킵니다.
다만, 맥OS 자체 기능은 사용 패턴이 일정한 사용자에게는 똑똑한 기능이지만, 사용 패턴이 불규칙하거나 상시 전원을 연결해서 쓰는 사람에게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애플은 자기가 알아서 하지, 사용자가 이래저래 설정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니까요^^)
맥북 알덴테 사용법
알덴테 무료 유료 기능 차이
알덴테 무료 버전은 충전과 방전만 됩니다. 딱 기본만 사용하겠다고 하면 무료도 충분합니다.
무료 버전은 메뉴바 아이콘으로 배터리 표시 타입을 선택하지 못하고 알덴테 아이콘으로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말은 메뉴바에 배터리 용량 표시와 알덴테 아이콘을 통합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또 무료 버전은 은근히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수 있습니다.
알덴테 프로(유료) 버전 핵심 기능
알덴테의 핵심 기능이자 제가 쓰는 유일한 2가지 기능은 자동방전과 항해모드 기능입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알덴테 프로(유료)를 구매해야 합니다.
필자의 경우는 귀찮게 신경쓰며 관리하기 싫었고, 무료 버전의 경우 메뉴바 아이콘이 예쁘지 않아 알덴테 프로 Lifetime License를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현재 환율 기준 33,647원이며 여전히 매우 만족하며 사용 중입니다.
아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덴테 무료 다운로드, 또는 알덴테 프로버전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맥북 알덴테 설정 (핵심기능)
1. 충전 한도 설정 – 무료 버전
알덴테의 충전한도를 설정합니다.
저는 79%로 설정해두고 사용했습니다. 79%로 설정해도 배터리 상태에서 10시간 이상은 사용합니다.
심지어 몇시간 중요한 클라이언트 PT를 하러 갈 때도 충전기없이 가는데, 마음이 편안합니다.
2. 자동방전 On – 프로 버전
알덴테에서 설정한 충전 한도보다 높게 충전되었을 경우, 설정된 한도까지 알아서 자동 방전해 줍니다.
3. 항해모드 On – 프로 버전
맥북의 배터리는 충전한도까지 충전된 후에는 배터리를 충전하지 않고 전원으로 구동됩니다. 그러다가 보다 많은 전력 소모가 발생할 때 배터리를 보조 전원으로 사용하며 배터리를 소모합니다. 이때 미세하게 방전과 충전을 반복합니다. 이러한 잦은 마이크로 충전(Micro-Charging)은 배터리 성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알덴테는 이때 “항해모드”에서 설정한 %만큼 배터리를 소모시킨 후 재충전을 시도합니다.
(예 : 충전 한계를 79%로 설정한 상태에서 항해모드 10%를 설정했다면, 69%까지 방전되고 나서야 알덴테는 충전을 시작. 그리고 79%에서 충전 종료)
알덴테 핵심 요약
- 맥 OS 자체 충전제한 기능도 좋지만, 아직도 멍청하다.
- 주로 전원을 꽂아두고 쓴다면 알덴테는 매우 좋은 선택이다.
- 알덴테로 7개월 썼는데 지금도 100% 성능.
- 무료는 기본 충전과 방전만 지원, 안이쁘다.
- M3 맥북의 긴 배터리 타임을 오래오래 누리고 싶다면 알덴테 프로 구매 추천.